2013.08.31 16:56

마음의 수평

조회 수 113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음의 수평 / 성백군
                                                                                


못 둑에 앉아
작은 막돌 하나 던진다
어지럽게 이는 파문
주위가 수렁 거리며 물고기들 모여든다

그뿐이다
조금 지나고 나면 물고기들 흩어지고
파문은 지워지고
막돌은 저절로 가라앉는데

그것 못 참아
화내고 대적하고 스트레스 만들어
큰 바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내 마음

오늘 못 둑에 앉아
심연(心淵)에 들어온 막돌 가라앉히며
마음이 수평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참는 법을 배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4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ko, young j 2005.05.18 355
393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5
392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391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390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389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7
388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8
387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8
386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385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384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383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60
382 앞모습 서 량 2005.07.10 360
381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380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379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378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377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2
37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375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