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4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5 | |
393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5 | |
392 | 연두빛 봄은 | 김사빈 | 2005.05.08 | 356 | |
391 | 진리 | 김우영 | 2011.09.01 | 356 | |
390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
오연희 | 2016.02.05 | 356 |
389 | 링컨 기념관 앞에서 | 김사빈 | 2005.08.26 | 357 | |
388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8 | |
387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58 | |
386 | 인경의 피리소리 | 손홍집 | 2006.04.10 | 359 | |
385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384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59 |
383 | 꿈꾸는 산수유 | 서 량 | 2005.04.02 | 360 | |
382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60 | |
381 |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 유성룡 | 2006.04.20 | 360 | |
380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361 |
379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378 | 배꼽시계 | 강민경 | 2008.12.20 | 362 | |
377 |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 이승하 | 2011.12.23 | 362 | |
376 | 시 |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 성백군 | 2014.01.03 | 365 |
375 | 시 | 문자 보내기 | 강민경 | 2014.02.03 | 3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