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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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 옥편을 뒤적이다 | 박성춘 | 2011.03.25 | 462 | |
256 | 아버지 | 유성룡 | 2006.03.12 | 463 | |
255 | 주는 손 받는 손 | 김병규 | 2005.02.16 | 465 | |
254 | 시 | 죽은 나무와 새와 나 | 강민경 | 2014.05.19 | 465 |
253 | 시 | 바다가 보고 파서 1 | 유진왕 | 2021.07.26 | 469 |
252 |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 박성춘 | 2011.11.06 | 470 | |
251 | 지식인의 말 | 안경라 | 2007.09.28 | 472 | |
250 |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 박영호 | 2008.09.12 | 475 | |
249 | 가슴을 찌르는 묵언 | 김용휴 | 2006.06.22 | 476 | |
248 | 화 선 지 | 천일칠 | 2005.01.20 | 479 | |
247 | 시 | 2월의 시-이외수 | 미주문협 | 2017.01.30 | 479 |
246 | 이빨 빠진 호랑이 | 성백군 | 2012.01.08 | 481 | |
245 | 문경지교(刎頸之交) | 유성룡 | 2006.05.27 | 483 | |
244 |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 김우영 | 2009.02.15 | 483 | |
243 | 한송이 들에 핀 장미 | 유성룡 | 2006.07.18 | 484 | |
242 |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 김사빈 | 2006.12.19 | 487 | |
241 | 막 작 골 | 천일칠 | 2005.01.27 | 488 | |
240 |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489 | |
239 | 삶은 계란을 까며 | 이월란 | 2008.02.22 | 489 | |
238 | 갈치를 구우며 | 황숙진 | 2008.11.01 | 4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