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7 13:22

젖은 이마 / 천숙녀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083c3b32693548bad7da411527f9f972d1a29902.jpg

 

젖은 이마 / 천숙녀


가파른 삶 걸어온 길 피 울음 퍼 올렸다
행간을 밟아오던 담쟁이의 푸른 숨결
귀 잘린 고흐처럼이라도 자화상 언제 내걸까

저며 둔 속내 어둠 길어지는 한나절
삐거덕 몸이 울어 숨 고르지 못한 날들
모서리 윤 나게 닦아 둥근 율律 품고 살아

기다림에 기울어 손가락을 꼽는 하루
새벽 달 어둠을 걷고 새 살 밀어 올렸다
연 초록 물감을 풀어 젖은 이마를 닦는 아침


  1. 저, 억새들이

    Date2008.11.20 By성백군 Views152
    Read More
  2. 저녁별

    Date2008.03.25 By이월란 Views162
    Read More
  3. 적토(積土) / 성백군

    Date2024.07.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
    Read More
  4. 적폐청산 / 성백군

    Date2018.08.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6
    Read More
  5. 전구 갈아 끼우기

    Date2005.12.18 By서 량 Views450
    Read More
  6. 전령

    Date2021.08.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04
    Read More
  7. 전자기기들 / 성백군

    Date2018.12.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8. 전지(剪枝)

    Date2007.01.18 By성백군 Views209
    Read More
  9. 절규

    Date2012.05.16 By성백군 Views197
    Read More
  10. 절제 / 성백군

    Date2022.03.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11. 점촌역 / 천숙녀

    Date2021.05.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00
    Read More
  12. 정독, 인생길 / 성백군

    Date2023.09.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80
    Read More
  13. 정상은 마음자리

    Date2017.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6
    Read More
  14. 정신분열

    Date2007.10.28 By박성춘 Views284
    Read More
  15. 정용진 시인의 한시

    Date2019.05.17 Category By정용진 Views226
    Read More
  16. 정원에 서있는 나무

    Date2009.01.20 By강민경 Views298
    Read More
  17. 정월

    Date2012.01.28 By강민경 Views134
    Read More
  18.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Date2020.02.08 Category By泌縡 Views162
    Read More
  19.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Date2020.08.06 Category By泌縡 Views95
    Read More
  20.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Date2024.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