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숙제하다 둔
셈본 공책
아기가 빨갛게 빽빽하게 칠하고
언니는 내 숙제 누가 망쳤다고
앙앙 울고,
아가도 덩달아 울고
울음소리 듣고 들어온 엄마는
언니가 되어서 동생을 왜 울리니
회초리 들고 있다
언니는 엄마가 무서워 울고
아가도 따라서 앙앙 울고
할머니 뛰어 나오고
할아버지 뛰어 나오다
문지방에 넘어지네
왜 우니 누가 때렸니
방 안에는 울음소리
담 넘어 구름에 흐르고
아가네 집
울타리 호박꽃 속에
꿀벌이 머리를 박고 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2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1 | 110 |
331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330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329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09 |
328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9 |
327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326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18 | 109 |
325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324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323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322 | 시 |
거 참 좋다
1 ![]() |
유진왕 | 2021.07.19 | 108 |
321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8 |
320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319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8 |
318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2 | 108 |
317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8 |
316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08 |
315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31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02 | 108 |
313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