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청소 / 천숙녀
어지럽게 널려있는 책들은 가지런히
밤 새워 쌓여지던 뇌리 속 갈등마저
이아침 딱딱한 말에게 걸레질 하고 있다
웃자란 잡풀들 금이 간 담장 벽에도
빗자루 끝 엉겨 붙은 오욕칠정 덩어리
한 곳에 쓸어 모은 불씨 불쏘시개로 태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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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3 | |
316 | 시 | 고무풍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4.22 | 246 |
315 | 시 | 고목 속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3.14 | 116 |
314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10 |
313 | 시 |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09 | 231 |
312 | 고래잡이의 미소 | 유성룡 | 2006.03.07 | 224 | |
311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3 | |
310 |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 박영호 | 2006.12.28 | 882 | |
309 | 시 |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1.16 | 104 |
308 | 시 | 고난 덕에 | 강민경 | 2017.01.02 | 126 |
307 |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 백야/최광호 | 2005.07.28 | 374 | |
306 | 시 |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9.19 | 116 |
305 | 시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13 | 284 |
304 | 시 | 경칩(驚蟄) | 하늘호수 | 2017.03.07 | 185 |
303 | 겸손 | 성백군 | 2008.04.04 | 145 | |
302 | 시 | 결혼반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5.20 | 381 |
301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4 |
300 | 시 | 결실의 가을이 | 강민경 | 2016.11.01 | 138 |
299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94 |
298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