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jpg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9
230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29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228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99
227 시조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5 99
226 시조 이 가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6 99
225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224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223 illish 유성룡 2008.02.22 98
222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8
221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8
220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219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218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8
217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16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1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214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8
213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12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Board Pagination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