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3 16:45

그 소녀의 영력(靈力)

조회 수 332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그 소녀의 영력(靈力)


4년 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진 나는
어머니를 도와 새벽기도 친교 샌드위치를 나르고 있었다.

나는 악령에 노출된 채 끝없이 지쳐가고 있었다.
터벅터벅 걷는 나를 지나치는 한 소녀가 나에게 던지는 한마디 말...

"Are you fun?" ... "재밋어요?"

그 말이 내 귀에 스치기가 무섭게
나는 현기증을 느끼며 뒤로 스러졌다.
그 소녀는 알 수 없는 미소와 함께 말없이 사라진다.

스테파니라는 이름의 그 소녀는 나의 영적 고갈상태를 간파한 것이다.
내 주위의 악령을 본 그 소녀는 내 안에 괴로움의 봉사에 일침을 가하고 사라진 것이다.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4년 전 새벽기도 교회당 구석에 혼자 남은 나.. 한시간 동안 "당신을 다신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만을 중얼거리던 나.
예배당 저 끝에서 울려퍼지는 한 여인의 찬양소리.. "누군가 나를 위로하려고 부르는 건가..?"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다. 어두운 조명탓일까.. 그러나
이제야 깨달았다. 그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야훼가 보낸 천사의 소리라는 것을..
순간 소름이 끼친다.

당신의 영혼은 안전하십니까?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영이 악령인지
성령인지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1. No Image 17Oct
    by 성백군
    2011/10/17 by 성백군
    Views 329 

    그림자의 비애

  2. No Image 12Jul
    by 강민경
    2005/07/12 by 강민경
    Views 330 

    무 궁 화

  3. No Image 10Oct
    by 천일칠
    2005/10/10 by 천일칠
    Views 330 

    코스모스 날리기

  4. No Image 15May
    by 성백군
    2006/05/15 by 성백군
    Views 330 

    낡은 재봉틀

  5.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6.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7. 멸치를 볶다가

  8.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9. 무 덤 / 헤속목

  10. No Image 19Sep
    by 강민경
    2005/09/19 by 강민경
    Views 331 

    아이들과갈비

  11. No Image 08Apr
    by 유성룡
    2006/04/08 by 유성룡
    Views 331 

    새 출발

  12. No Image 02Apr
    by 김사빈
    2005/04/02 by 김사빈
    Views 332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13. 그 소녀의 영력(靈力)

  14. 새삼 옛날 군생활얘기, 작은글의 향수

  15. 거울에 쓰는 붉은 몽땅연필-곽상희

  16.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17. No Image 12Aug
    by 성백군
    2005/08/12 by 성백군
    Views 333 

    어머니의 마당

  18. No Image 19Jul
    by 이은상
    2006/07/19 by 이은상
    Views 333 

    송어를 낚다

  19. 가을 밤송이

  20. No Image 23Feb
    by 이월란
    2008/02/23 by 이월란
    Views 334 

    바람의 길 4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