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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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5 | 김우영 | 2015.06.21 | 413 |
310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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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 이승하 | 2011.08.23 | 414 | |
307 | 기타 | 한국이 다문화국가 중심 | 김우영 | 2014.06.16 | 414 |
306 | 섬 | 유성룡 | 2008.02.26 | 415 | |
305 | 수필 | 안부를 묻다-성영라 | 오연희 | 2016.05.01 | 416 |
304 | 스위치 2 - Switch 2 | 박성춘 | 2011.03.26 | 417 | |
303 | 기타 | 한국어 사랑하기 | 김우영 | 2014.04.21 | 417 |
302 | 시 | 초승달이 바다 위에 | 강민경 | 2014.01.04 | 420 |
301 | 기타 | 미한문협의 집 | 강창오 | 2016.04.09 | 421 |
300 | 벽에 뚫은 구멍 | 백남규 | 2008.09.30 | 423 | |
299 | 기타 |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 son,yongsang | 2018.03.14 | 424 |
298 | 미인의 고민/유영희 | 김학 | 2005.02.02 | 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