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 천숙녀
7부 능선 허리쯤에 칭칭 감긴 칡넝쿨
그 사이 고수머리 구부정히 비틀려
움켜쥔
청복의 햇살
함초롬히 웃고 있네
힘겨워 어찌 견뎠니 잔설을 녹이느라
울어도 시원찮을 웃음이 깊고 깊어
차라리
빈 바구니가
섭섭하지 않았다
고사리 / 천숙녀
7부 능선 허리쯤에 칭칭 감긴 칡넝쿨
그 사이 고수머리 구부정히 비틀려
움켜쥔
청복의 햇살
함초롬히 웃고 있네
힘겨워 어찌 견뎠니 잔설을 녹이느라
울어도 시원찮을 웃음이 깊고 깊어
차라리
빈 바구니가
섭섭하지 않았다
곳간
곱사등이춤
골반 뼈의 추억
곤지(困知)
곤보(困步)
곡비哭婢 / 천숙녀
고향에 오니
고향보감(故鄕寶鑑)
고향고 타향 사이
고향 흉내
고향 풍경 / 천숙녀
고주孤舟
고운 꿈 / 천숙녀
고아심주(固我心柱)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고사리 / 천숙녀
고백(5) /살고 싶기에
고백(1)
고백 / 천숙녀
고백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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