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14 11:48

모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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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1. 절제 / 성백군

  2. 여기에도 세상이

  3. 터 / 천숙녀

  4. 비와의 대화

  5. 하나에 대한 정의

  6. 일상에 행복

  7. 환한 꽃 / 천숙녀

  8.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9. 모래 / 천숙녀

  1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1.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12.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13.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14.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5. 글쟁이

  16.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7. 동반 / 천숙녀

  18. 거룩한 부자

  19. 풋내 왕성한 4월

  20.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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