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51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9 120
450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0
449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20
448 人生 황숙진 2007.12.01 119
447 춤추는 노을 이월란 2008.04.17 119
446 밤 과 등불 강민경 2008.04.30 119
44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19
444 2017년 4월아 하늘호수 2017.04.26 119
443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19
442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9
441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9
440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119
439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9
438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437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436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9
435 心惱 유성룡 2008.02.22 118
434 추태 강민경 2012.03.21 118
433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9 118
432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강민경 2017.02.16 118
Board Pagination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