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탄력 잃은 어깨가 공원 벤치에 앉아 있다
낯 두꺼운 구름이 의자를 갉고 있다
한나절 문신으로 남아 몇 배는 더 부풀려지고
소나기 한 줄기 뿌리고 지나갔다
얼룩 묻은 발자국들 흙 묻은 손 씻겨놓고
은하銀河가 은하銀河를 뚫고
출렁이며 지나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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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4 | 114 |
1916 | 시조 | 난전亂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8 | 114 |
1915 | 시 |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8 | 114 |
1914 | 시조 | 삼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8 | 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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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1908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5 |
1907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5 |
1906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1905 | 시 | 나쁜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15 |
1904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1903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115 |
1902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5 |
19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8 | 115 |
190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2 | 115 |
1899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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