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성백군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늙어 보면 압니다

 

아이들은 분가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다시피 퇴직당하고

친구들도 하나둘 세상 뜨고 나면

갈 곳도 마땅찮아 집에만 있다. 보니

맨날 보이는 것은 마누라뿐이라서

지겹기도 하겠지만

그때가 보험의 효과를 알 때입니다

 

돈은 은행에 가야 있고

건강은 수고해야 지켜집니다

기운 없고, 급한데

어느 세월에 보험 혜택받습니까

즉시 직접 지급되는 알짜 보험 있지요

당신 옆에,

보험은 일찍 들수록 혜택이 좋습니다

젊어서 많이 사랑하시고

같이 있는 시간을 늘리세요

여기저기 함께 모임에도 자주 가시고

 

마누라가 되기까지

당신의 보험 요는

아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통성기도 이월란 2008.05.02 179
169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168 틈(1) 강민경 2015.12.19 175
167 유성룡 2006.03.28 309
166 티끌만 한 내안의 말씀 강민경 2010.09.01 889
165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48
164 파도 하늘호수 2016.04.22 158
163 파도 강민경 2019.07.23 91
162 파도소리 강민경 2013.09.10 167
161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6
160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7
159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158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1
157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泌縡 2020.02.06 86
156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155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3
154 팥죽 이월란 2008.02.28 196
153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6
152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151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3.18 349
Board Pagination Prev 1 ...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