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0.07 14:07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commonPXJFENF6.jpg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6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4
255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25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3
253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3
252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103
251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250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249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248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3
247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246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3
245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103
244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3
243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2
242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241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102
240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102
239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238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102
237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2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