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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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시 |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14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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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 시 | 손 들었음 1 | 유진왕 | 2021.07.25 | 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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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0 |
143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142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89 |
141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89 |
140 | 시 | 미얀마 1 | 유진왕 | 2021.07.15 | 89 |
139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89 |
138 | 시 |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 강민경 | 2020.09.27 | 88 |
137 | 시 |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 유진왕 | 2021.08.17 | 88 |
136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88 |
135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88 |
134 | 시 | 가을 미련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27 | 88 |
133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88 |
132 | 시 |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 하늘호수 | 2015.08.18 | 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