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거울에 비친 너는 누구냐
네가 나냐
내 이상(理想)이냐
사람들은 나를
이렇다고 하고 저렇다고 하니
그럼, 나는 여럿이란 말이냐
온전한 나를 찾겠다고 하면서
더덕더덕 개칠하고
땜질하면서 한세상 살았으니
살면 살수록 자신을 찾는 일이
더 어렵구나
너는 누구냐
거울 속에 사는 너 말이다
네가 나라면
나에게나 남에게나 비추어지는 삶은
살지 말았어야지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거울에 비친 너는 누구냐
네가 나냐
내 이상(理想)이냐
사람들은 나를
이렇다고 하고 저렇다고 하니
그럼, 나는 여럿이란 말이냐
온전한 나를 찾겠다고 하면서
더덕더덕 개칠하고
땜질하면서 한세상 살았으니
살면 살수록 자신을 찾는 일이
더 어렵구나
너는 누구냐
거울 속에 사는 너 말이다
네가 나라면
나에게나 남에게나 비추어지는 삶은
살지 말았어야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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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 | 시 | 수족관의 돌고래 | 강민경 | 2015.07.15 | 361 |
1896 | 앞모습 | 서 량 | 2005.07.10 | 360 | |
1895 | 인경의 피리소리 | 손홍집 | 2006.04.10 | 360 | |
1894 |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 유성룡 | 2006.04.20 | 360 | |
1893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1892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59 |
1891 | 연두빛 봄은 | 김사빈 | 2005.05.08 | 358 | |
1890 | 일상이 무료 하면 | 김사빈 | 2005.10.18 | 358 | |
1889 | 패디큐어 (Pedicure) | 이월란 | 2008.02.25 | 358 | |
1888 | 시 | 바람의 필법/강민경 | 강민경 | 2015.03.15 | 358 |
1887 | 링컨 기념관 앞에서 | 김사빈 | 2005.08.26 | 357 | |
1886 | 시 | 그리움 | 강민경 | 2019.04.26 | 357 |
1885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56 | |
1884 | 생명책 속에 | 박성춘 | 2009.02.07 | 356 | |
1883 | 진리 | 김우영 | 2011.09.01 | 356 | |
1882 | 시 |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 오연희 | 2016.02.05 | 356 |
1881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56 |
1880 |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 신 영 | 2008.07.22 | 355 | |
1879 | 범인(犯人) 찾기 | 성백군 | 2011.09.12 | 355 | |
1878 | 천리향 | 유성룡 | 2011.06.25 | 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