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7 20:16

꽃샘추위 / 성백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샘추위 / 성백군

 

 

삼월인데

왜 이리 추워

냉기가 살갗을 파고드는구나

 

이게, 소위 꽃샘추위?

나목에 싹 틔우고 풀밭에 꽃 피운다니

좋기는 한데

난 사람이야 꽃이 아니라고

 

꼭두새벽부터 왜 이리 성가셔

이불에서 나오기가 싫잖아

이 생각 저 생각, 그렇다고 늙은 몸도 봄은 봄인데

마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일찍, 내가 먼저 일어나 

아침 식사를 챙겼더니

내 몸에 이는 꽃샘추위가 오랜만에

마누라 얼굴에 봄꽃을 활짝 피우게 했구나

 


  1. No Image 08Dec
    by 강민경
    2007/12/08 by 강민경
    Views 243 

    꽃피는 고목

  2.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3. No Image 28Feb
    by 천일칠
    2005/02/28 by 천일칠
    Views 296 

    꽃잎의 항변

  4.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5. 꽃의 화법에서

  6. 꽃의 결기

  7. No Image 14May
    by 하늘호수
    2024/05/14 by 하늘호수
    in
    Views 55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8. 꽃에 빚지다 / 성백군

  9. 꽃씨 / 천숙녀

  10. No Image 11Mar
    by 이월란
    2008/03/11 by 이월란
    Views 163 

    꽃씨

  11. 꽃샘추위 / 성백군

  12.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218 

    꽃샘바람

  13. No Image 07Apr
    by 강민경
    2006/04/07 by 강민경
    Views 213 

    꽃비

  14. No Image 04Apr
    by 성백군
    2008/04/04 by 성백군
    Views 145 

    꽃불

  15. 꽃보다 체리

  16. 꽃보다 청춘을

  17.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8. No Image 01Nov
    by 김우영
    2012/11/01 by 김우영
    Views 451 

    꽃망울 터치다

  19. 꽃등불 / 천숙녀

  20. No Image 12Mar
    by 하늘호수
    2024/03/12 by 하늘호수
    in
    Views 98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