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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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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2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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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 투명인간 성백군 2013.02.01 97
2069 첫눈 강민경 2016.01.19 97
2068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7
2067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2066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7
2065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7
206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1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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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8
2060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8
2059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8
2058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057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056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2055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98
2054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98
2053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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