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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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 시 |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12.28 | 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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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2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22 |
2061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16 |
2060 | 시 |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07 | 196 |
2059 | 시 |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0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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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7 | 시 | 가을, 잠자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9 | 197 |
2056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3 |
2055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2054 | 가을단상(斷想) | 성백군 | 2005.10.05 | 253 | |
2053 | 가을묵상 | 성백군 | 2005.11.06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