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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1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박미성 2005.08.13 258
2090 詩똥 이월란 2008.03.09 334
2089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5
2088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2087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3
2086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2
2085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1
2084 가르마 성백군 2009.02.07 384
2083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9
2082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45
2081 가슴으로 찍은 사진 강민경 2018.10.01 153
208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2079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2078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077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2076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4
2075 가시내 이월란 2008.03.13 228
2074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98
2073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2072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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