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10 12:24

앞모습

조회 수 359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서로에게 앞모습만 보여주자 당신이 돌아서는 순간 나는 당신 뒷모습을 보지 않겠다 나도 당신에게 내 서글픈 등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아 진실은 늘 등뒤에 있다지만 속마음은 늘 등뒤로 흘러내린다지만 앞을 가리고 뒤를 터놓는 우리들이라지만 어깨를 나란히한 채 가끔 옆모습을 훔쳐 보는 것 말고는 우리는 앞모습만 서로 열렬히 바라보자 당신 뒷모습은 결국 내 앞모습이다 용감한 서부시대 사나이들 절대로 상대방 등에 조준을 하지 않는 슬프도록 정정당당한 총잡이들처럼 되도록 세련되게 웃으면서 앞모습에만 눈을 맞추자 우리 서로 © 서 량 2005.06.26 (뉴욕중앙일보 2005년 7월 7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90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2
2189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2188 두루미(鶴)의 구애(求愛) / 김원각 泌縡 2020.10.10 82
2187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2
2186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82
2185 시조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9 82
2184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2183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2182 새싹의 인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9 82
2181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3
2180 아! 내가 빠졌다고 / 김원각 泌縡 2020.08.31 83
2179 가을/ 김원각-2 泌縡 2021.01.09 83
2178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2177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3
2176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84
2175 꽃 뱀 강민경 2019.07.02 84
2174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4
2173 시조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30 84
2172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4
2171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8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