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눈을 떠 보니
창문이 환합니다
누가
들여다 보는것 같아
커튼으로 가리자
몰래 와 있던
밤 손님
화달짝 놀라 도망갑니다
붙잡겠다고
창문을 열었는데
달인지 가등인지 알 수 없어요
여든 여섯 해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위, 아래 / 성백군
꽃피는 고목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무사고 뉴스
어느날 아침의 영상
(단편) 나비가 되어 (5)
살아 있음에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천고마비
밤 손님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단순한 사연
시인을 위한 변명
실체를 벗어버린 밤 풍경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