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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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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3 돌아가신 어머니, 아버지가 남긴 편지 이승하 2011.04.30 1082
1612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26
1611 호수 같은 밤 바다 강민경 2011.05.12 460
1610 부부 김우영 2011.05.17 759
1609 타이밍(Timing) 박성춘 2011.06.04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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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8
1606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김우영 2011.06.18 1197
1605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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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 박영숙영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1) 박영숙영 2011.07.04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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