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93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 1892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2 | 198 |
| 1891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23 |
| 1890 | 중국 바로알기 | 김우영 | 2013.03.07 | 955 | |
| 1889 | 중국 김영희 수필 작품해설 | 김우영 | 2011.06.18 | 1197 | |
| 1888 | 줄어드는 봄날 새벽 | 배미순 | 2007.04.20 | 247 | |
| 1887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93 |
| 1886 | 준비 | 김사빈 | 2005.12.05 | 277 | |
| 1885 | 죽을 것 같이 그리운... | James | 2007.10.12 | 178 | |
| 1884 | 시 | 죽은 나무와 새와 나 | 강민경 | 2014.05.19 | 465 |
| 1883 | 죽고 싶도록 | 유성룡 | 2008.02.27 | 205 | |
| 1882 | 시 | 주차장에서 | 강민경 | 2016.05.17 | 228 |
| 1881 |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 박성춘 | 2011.10.25 | 181 | |
| 1880 | 시 | 주름살 영광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9 | 111 |
| 1879 | 주는 손 받는 손 | 김병규 | 2005.02.16 | 458 | |
| 1878 | 죄인이라서 | 성백군 | 2006.03.14 | 158 | |
| 1877 | 시 |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8 | 185 |
| 1876 | 죄 | 성백군 | 2008.05.18 | 105 | |
| 1875 | 시 | 좋은 사람 / 김원각 | 泌縡 | 2020.02.16 | 117 |
| 1874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