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9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강민경



내가 태어나던 날 부터
내 편이 되어버려
어둠을 밀어내고 싶은 거구나!

아까부터 눈 맞출 때 마다
" 내 맘 알지요"라고
속삭이며 따라 오는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보이는 것이 다 내 사랑이다

칼바람에 눈 뜨는 나무들
흙을 막 뚫고 나온 어린싹들
길모퉁이 돌 적에 옷깃 스적스적
스쳐서 인연이 된 사람들 어우르는 밤

나도 여기 있다고
컹컹 짖어대는 멍멍이 소리에
시끌벅적한 세상살이 벌떡 일어나?
쏟아지는 달빛에 하얗게 부서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1 노숙자 성백군 2005.09.19 185
670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669 노벨문학상 유감 황숙진 2009.10.11 1083
668 노래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6.30 339
667 노래 하는 달팽이 강민경 2008.03.11 307
666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665 노란리본 강민경 2005.06.18 275
664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4
663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3
662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661 년말 성백군 2005.12.19 275
660 네가 올까 유성룡 2006.03.28 227
659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59
» 네 둥근 가슴에 붙들리니 강민경 2009.12.16 796
657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65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655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654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3
65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0
652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