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18 18:51

조회 수 105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콘크리트 바닥 깨진 틈에
세월 가득 하네요 그동안
잡풀이 진을 첬어요

홀씨가 어디서 날아와 언제 떨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 둘
싹 나올때는 분명 보였을 터인데

알고도 모르는체
등한이 여기지는 않았어요
사느라 발버둥치다 보니
볼 수 없었다고는 말할께요

잘 뽑히지 않아요
송곳으로 후벼 판 후에야 겨우 뽑아 냈지만
바닥 여기저기 상처 났네요

그 상처 아물릴려고
회개기도 드리지만 아직
생이 한참이나 남았는데 죄 없기를 바라겠어요
단지, 콘크리트 갈라진 틈에 다시
잡풀 돋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1. 헤 속 목 /헤속목

  2.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3.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4.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5. No Image 14Mar
    by 강민경
    2006/03/14 by 강민경
    Views 107 

    장대비와 싹

  6.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7. 폭우 / 성백군

  8.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9. 새 집

  10. 무 덤 / 헤속목

  11.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2. 지음

  13. 부르카

  14. 낙장落張 / 천숙녀

  15.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16. 안경 / 천숙녀

  17.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18.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19.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20.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