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30 08:35

산동네 불빛들이

조회 수 18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산동네 불빛들이/강민경



어둠이 숲처럼 어우러진 밤
먼 산동네에서
별같이 반짝이는 불빛에 젖어들면
마음 졸이며 살아낸 생의 이력들이
불바다 처럼 출렁이는 것을 본다.

기억하는 낮의 소음들 별 빛에 갇혀
잦아든 고요 속에서 세상이
하늘에 새겨 넣은 풍경들 하나씩 둘씩
은하를 향하고 있다

밝은 곳에서는 나타낼 수 없는 삶이라도
우아하고 호화롭고 싶은 몸짓
춥고 깊은 밤 시련 지워 내며
휴식과 목적지를 약속받은 위안에

출렁이는 별이되어
은하를 그리는 자화상에 빠져든다.







  1.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Date2017.05.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80
    Read More
  2. 거울

    Date2006.04.08 By유성룡 Views181
    Read More
  3. 편지

    Date2007.05.18 By김사빈 Views181
    Read More
  4.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Date2011.10.25 By박성춘 Views181
    Read More
  5. 산동네 불빛들이

    Date2011.10.30 By강민경 Views181
    Read More
  6. 사랑의 멍울

    Date2013.05.27 By강민경 Views181
    Read More
  7. 바람의 면류관

    Date2017.06.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81
    Read More
  8. 대낮 하현달이

    Date2020.05.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81
    Read More
  9. 두엄 / 천숙녀

    Date2021.03.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81
    Read More
  10. 늦가을 억새 / 성백군

    Date2021.12.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1
    Read More
  11. 고향보감(故鄕寶鑑)

    Date2005.11.23 By유성룡 Views182
    Read More
  12.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Date2007.06.04 By김사빈 Views182
    Read More
  13. 나와 민들레 홀씨

    Date2012.10.04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14. 정상은 마음자리

    Date2017.03.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2
    Read More
  15. 지상에 별천지

    Date2019.09.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82
    Read More
  16. 빨래 / 천숙녀

    Date2021.01.2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82
    Read More
  17. 인생

    Date2012.02.10 By성백군 Views183
    Read More
  18.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Date2013.06.30 By윤혜석 Views183
    Read More
  19.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Date2014.10.01 Category By성백군 Views183
    Read More
  20. 겨울 素描

    Date2015.12.24 Category Byson,yongsang Views18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