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가 달다 NaCl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기회가 내게 아직 주어지지 않아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몰려오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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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1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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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7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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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1 | 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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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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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15 | 140 |
1581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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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 |
1578 | 시 | 담쟁이의 겨울 | 강민경 | 2016.02.08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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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 | 시 | 3월은, 3월에는 | 하늘호수 | 2016.03.17 | 141 |
1575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41 |
1574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141 |
1573 | 시조 |
편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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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3 | 141 |
1572 | 시 |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 유진왕 | 2021.08.09 | 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