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25 05:02

돌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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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언덕 길에
버려진 내 시간
살며시 포개어 앉은 노을빛
행여 부셔질 것 같아  소리 없이
돌아 서버린 내 님
통곡처럼 태우던 집념을
꽃비처럼  내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멀고 먼 그님과
주고받는 이야기는
능금처럼 발갛게 익은
내 사랑은
채색 되지 않은 채
노랗게 뒹구는데
돌담길은 아무데도 없다

  1. 빈집 / 성백군

  2. 돌담 길

  3. 9월이

  4. 조각 빛 / 성백군

  5. 겨울 초병 / 성백군

  6. 4월 꽃바람 / 성백군

  7.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8. 연(鳶) / 천숙녀

  9.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10. 명당明堂 / 천숙녀

  11.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12. 먼-그리움 / 천숙녀

  13. 2월 엽서 . 2 / 천숙녀

  14. 벌 / 성백군

  15. 모퉁이 집 / 성백군

  16.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17. 봄볕 -하나 / 천숙녀

  1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19.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20. 건강한 인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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