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73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0 | 130 |
57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06 | 130 |
571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5 | 130 |
57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4 | 130 |
569 | 시조 |
설날 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1 | 130 |
56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5 | 130 |
567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29 | |
566 | 개화(開花) | 성백군 | 2012.10.31 | 129 | |
565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1 | 129 |
564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29 | 129 |
563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29 |
562 | 시 | 담쟁이 그녀/강민경 | 강민경 | 2018.09.10 | 129 |
561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560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9 |
559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9 |
558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9 |
557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29 |
556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9 |
555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9 |
554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