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8 16:28

엄마 마음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엄마 마음/강민경

 

 

펄펄 끓는 물 같지만

절대 데이지 않은 마음

 

얼음같이 냉정하지만

녹아내릴 수밖에 없는 마음

 

다 주고도

더 줄 것이 없는지

항상 살피는 빚진 마음

 

짝사랑도

마다하지 않고

앞뒤 분간도 못 하는 바보스러운 마음,

 

엄마

하고 불러봅니다

아직 엄마 마음 근처도 못 가 봤는데

어느새 나도 엄마가 되었으니

엄마가 되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이

엄마 마음이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3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70
692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9
691 헬로윈 (Halloween) 박성춘 2011.11.02 286
690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689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1
688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박성춘 2011.10.25 181
687 김우영 작가 독서노트 김우영 2011.10.24 836
686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걸까 강민경 2011.10.21 340
685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9
684 이현실 수필집 /작품해설 / 김우영 2011.10.14 683
683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49
682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김우영 2011.10.01 673
681 범인(犯人) 찾기 성백군 2011.09.12 354
680 저 따사로운... 김우영 2011.09.12 577
679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678 박명 같은 시 형님 강민경 2011.09.01 459
677 미지의 독자에게 올리는 편지 이승하 2011.08.23 563
676 열차에 얽힌 추억 이승하 2011.08.23 838
675 이동하·이승하 형제의 글쓰기 이승하 2011.08.23 410
674 시인 한하운의 시와 사랑 이승하 2011.08.23 1035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