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3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3
732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731 나은 2008.05.21 253
730 달빛 성백군 2011.11.27 253
729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28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3
727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4
726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725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724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5
723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722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5
721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6
720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56
719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718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6
717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716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715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714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