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바람 불면

나목은

소리 내어 울어요

 

찬바람 때문이 아니에요

 

지난가을

갈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써 놓은 편지를

이제야 읽었기 때문이에요

 

미리 그 사연을 알았더라면

발가벗기기 전에  두서너 잎이라도 꼭

붙잡아 두었을 텐데---

 

사람들도 울어요

사랑도 친구도 다 떠나간 그 자리에

혼자 남아,

어찌할 줄 몰라 자주 울어요

 


  1.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2.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Views 85 

    날파리 / 성백군

  3. 나그네 / 필재 김원각

  4. 수채화 / 천숙녀

  5. 민들레 홀씨 / 천숙녀

  6. 밤 공원이/강민경

  7. No Image 09Jun
    by 하늘호수
    2020/06/09 by 하늘호수
    in
    Views 85 

    럭키 페니 / 성백군

  8. 놓친 봄 / 천숙녀

  9. 바 람 / 헤속목

  10. 낚시꾼의 변

  11.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12. 산아제한 / 성백군

  13. 지우개 / 천숙녀

  14. No Image 02Jan
    by 하늘호수
    2024/01/02 by 하늘호수
    in
    Views 85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15. No Image 22Jan
    by 성백군
    2009/01/22 by 성백군
    Views 86 

    개펄 풍경

  16. No Image 28Jan
    by 백남규
    2009/01/28 by 백남규
    Views 86 

    열쇠

  17. No Image 13Jan
    by 강민경
    2012/01/13 by 강민경
    Views 86 

    불안

  18.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19. 파묻고 싶네요 / 泌縡 김 원 각

  20. No Image 18May
    by 하늘호수
    2021/05/18 by 하늘호수
    in
    Views 86 

    세상 감옥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