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25
어제:
2,723
전체:
16,564,2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4.09 07:3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잡(雜)의 자유 / 성백군

 

 

산언덕

잔디밭에 무명초들이

실바람에도 우우 일어선다

머리에 씨방 하나씩 달고

 

잡초인 주제에

살아서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

생명력이

약초보다 수십 배는 강하다

 

그러고 보니

나도 잡초네, 아니 잡놈

태자리에서 살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돌다

이민까지 와서

고희가 넘도록 끈질기게 살았으니

 

그래, 너는 잡초 해라

나는 잡놈 하련다.

너는 춤 추고 나는 소리를 질러보자

 

야호~호~

 

이 자유,

사람들은 비하할지 몰라도

산은 괜찮다고 메아리치며 응답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3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72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2
471 시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0 122
470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2
469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2
468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2
467 시조 꽃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5 122
466 시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122
465 시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1
46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21
463 시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하늘호수 2017.05.02 121
462 시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21
461 시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460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1
459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458 시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457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0 121
456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1
455 시 변곡점 1 file 유진왕 2021.07.16 121
454 시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2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