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3 15:36

지팡이 / 성백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지팡이 / 성백군

 

 

저게 뭐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사용해보니, 힘이 된다

뚜벅뚜벅

디딜 때마다 온몸의 무게중심이

지팡이 끝으로 모이니

저절로 믿음이 생긴다만

잘못, 부실한 곳이나 허공을 디디면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옆집 ㅇㅇ네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서

재산 다 가져다 바치고 이혼당하고

가정이 풍비박산되었다

생각 없이

지팡이를 막대기로 휘두르지 마라.

믿음이라고 하면서 말끝마다 믿음 믿음 하면서

믿음을 제멋대로 사용하면

그 믿음이

되돌아와 나에게 몽둥이가 되느니

 

조심조심

지팡이는 짚어보고 디딜 일


  1. 물의 식욕 / 성백군

    Date2020.08.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2. 무너져 내린 / 천숙녀

    Date2021.06.2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3. 비 / 천숙녀

    Date2021.06.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4.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Date2021.08.0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5.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6.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Date2021.08.1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7. 추錘 / 천숙녀

    Date2021.11.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8. 나는, 늘 / 천숙녀

    Date2022.03.08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4
    Read More
  9.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Date2023.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4
    Read More
  10. 꽃 그늘 아래서

    Date2007.03.11 By지희선(Hee Sun Chi) Views133
    Read More
  11. 봄밤

    Date2008.03.08 By이월란 Views133
    Read More
  12. 고사리 / 천숙녀

    Date2021.03.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3. 시간의 길 / 성백군

    Date2020.04.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14. 눈물꽃 / 천숙녀

    Date2021.02.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5. 어머니 / 천숙녀

    Date2021.05.2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6.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Date2021.10.19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33
    Read More
  17. 동굴

    Date2008.04.29 By이월란 Views132
    Read More
  18. 봄/정용진 시인

    Date2019.04.04 Category By정용진 Views132
    Read More
  19. 방하

    Date2021.08.01 Category By유진왕 Views132
    Read More
  20.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Date2019.11.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