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장날 / 천숙녀
흙냄새 고스란한 열무와 쪽파 몇 단
깊은 산골 청솔 향 물기 밴 참 고사리
멀뚱히 파도 그리는 고등어랑 갈치 조기
강냉이 쌀과 콩 펑펑 튀기는 저 소리에
가위 소리 엿장수 장단까지 맞춰주면
넘치는 막걸리 판에 사돈끼리 어깨동무
매콤한 저녁연기 사립문 열어줄 때
반가운 저 목소리 시아버님 목청이네
묻어온 시오리 넘어 눈물 쏟는 친정소식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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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 들국화 | 강민경 | 2007.12.29 | 190 | |
390 |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 JamesAhn | 2007.12.23 | 346 | |
389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1 | |
388 | 상처를 꿰매는 시인 | 박성춘 | 2007.12.14 | 359 | |
387 | 곳간 | 성백군 | 2007.12.13 | 145 | |
386 | 꽃피는 고목 | 강민경 | 2007.12.08 | 243 | |
385 | 라이팅(Lighting) | 성백군 | 2007.12.06 | 191 | |
384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383 | 한시 십삼분의 글자 | 박성춘 | 2007.11.24 | 277 | |
382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3 | |
381 | 대청소를 읽고 | 박성춘 | 2007.11.21 | 117 | |
380 | virginia tech 에는 | 김사빈 | 2007.11.14 | 141 | |
379 | 산국화 | 유성룡 | 2007.11.14 | 261 | |
378 | 나룻배 | 강민경 | 2007.11.09 | 155 | |
377 | 눈망울 | 유성룡 | 2007.11.05 | 112 | |
376 |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 황숙진 | 2007.11.02 | 185 | |
375 |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 황숙진 | 2007.11.01 | 556 | |
374 | 우리들의 시간 | 김사빈 | 2007.10.30 | 179 | |
373 | 그대에게 | 손영주 | 2007.10.29 | 275 | |
372 | 정신분열 | 박성춘 | 2007.10.28 | 2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