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안개 / 천숙녀
한 계절 오고 가는 세리모니 봄 안개
들판 저 멀리까지 하얗게 피어올라
뜨거운
내연의 불씨로
타 오르고 있었지
숲이며 들판이며 숨죽였던 나무들
단단한 씨앗들을 꿈틀이게 간질이곤
새롭게
눈뜨는 환희
삼태기로 쏟아졌어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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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바람서리 | 이월란 | 2008.02.20 | 247 | |
412 | 봄을 심었다 | 김사빈 | 2008.02.20 | 115 | |
411 | 눈꽃 | 이월란 | 2008.02.19 | 79 | |
410 | 곱사등이춤 | 이월란 | 2008.02.18 | 246 | |
409 | 겨울이 되면 | 유성룡 | 2008.02.18 | 151 | |
408 | 겨울 나무 | 강민경 | 2008.02.17 | 92 | |
407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4 | |
406 | 등라(藤蘿) | 이월란 | 2008.02.16 | 239 | |
405 |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 박성춘 | 2008.02.11 | 185 | |
404 | 연륜 | 김사빈 | 2008.02.10 | 172 | |
403 |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 이승하 | 2008.02.10 | 530 | |
402 |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 이승하 | 2008.02.08 | 567 | |
401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5 | |
400 | 봄은 오려나 | 유성룡 | 2008.02.08 | 152 | |
399 | 예수님은 외계인? | 박성춘 | 2008.01.27 | 368 | |
398 |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 김사빈 | 2008.01.23 | 282 | |
397 | 올란드 고추 잠자리 | 김사빈 | 2008.01.21 | 414 | |
396 | 카일루아 해변 | 강민경 | 2008.01.06 | 179 | |
395 | 방파제 | 성백군 | 2008.01.06 | 79 | |
394 | 해 바람 연 | 박성춘 | 2008.01.02 | 1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