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03 12:32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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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차가운 새벽공기 가슴으로 헤치면서
힘차게 내딛던 등교길 떠 올리면
희망찬
발자국 소리
꽃구름 피어올랐다

배움을 향한 열정 백여 리 눈빗길도
끓어오르는 젊은 피로 열성 겹겹 쌓아
탑 우뚝
이룩하고자
내닫던 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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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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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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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어제는 / 천숙녀

  20. 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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