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3 10:58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선요.jpg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자존(自存)의 이름 얹어 뼈대 하나 세우셨네
억새 떼 몸 부비며 지켜온 시간의 구릉
달뜨는
호흡까지도
누르고 또 눌렀었다

울리는 종소리에 새 문을 활짝 열고
우주를 품어 안고 정심세계正心世界 걷고 있다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른 빛 부심

질곡桎梏의 자국마다 푸른 혈(血) 돌게 했다
속살 깊이 파고드는 천년의 운기雲氣 당겨
불 무덤
가르며 일어선
푸른 부활 명장明匠이여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0 돌담 길 file 김사빈 2012.05.25 122
489 9월이 강민경 2015.09.15 122
488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487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486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485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2
484 시조 연(鳶)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16 122
483 시조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9 122
482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2
48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22
480 시조 먼-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3 122
479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478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2
477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1
476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1
475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474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473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472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21
471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4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