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3 | 시조 |
추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22 | 134 |
1652 | 시조 |
나는, 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08 | 134 |
1651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4 |
1650 |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 이승하 | 2008.02.08 | 135 | |
1649 | 안개 속에서 | 윤혜석 | 2013.06.30 | 135 | |
1648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5 |
1647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
오연희 | 2017.06.30 | 135 |
1646 | 시 | 지팡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23 | 135 |
1645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35 |
1644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35 |
1643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2 | 135 |
1642 | 시조 |
숙녀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6 | 135 |
1641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5 | 135 |
1640 | 시조 |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24 | 135 |
1639 | 시조 |
비탈진 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9 | 135 |
1638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5 |
1637 | 시 | 삽화가 있는 곳 2 | 김사빈 | 2023.05.14 | 135 |
1636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5 |
1635 | 나는 세상의 중심 | 성백군 | 2013.07.21 | 136 | |
1634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