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냉면 >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양푼만한 대접에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그 다음엔
눈을 부라리며 후루룩
오매, 이 맛에 산다
세상 별 거 있나, 내 말 맞지?
냉면 내리자
불 지펴라, 퍼뜩
감사한 일인지고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물냉면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주름살 영광 /성백군
방파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적폐청산 / 성백군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청국장 / 천숙녀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가고 있네요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길 / 천숙녀
눈망울
한해가 옵니다
침략자
마음의 수평
생각이 짧지 않기를
냉면 넉넉히 넣고
얼음 둥둥 띄우고
오이채와 도마도도 곁들이고
겨자 두 방울 더하고
무더운 날
시원한 냉면으로
더위 물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