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질펀한 추억(追憶)을 꺼내 침목(枕木)으로 밟아간다
영혼의 닻 내려놓을 엉킨타래 푸는 하루
발효된 와인한잔이 뿌리를
홀연히 깨어난 꽃, 손 내밀면 웃어줄까
풀빛보다 더 진한 그리움을 쌓고 있다
소낙비 우레를 쏟아 가슴 비 적시던 날
탄탄한 줄 알았지만 헐거워진 뼈마디
해 뜨면 그 안에 살아 꿈틀거리는 세포들
씨앗 촉 터트리더니
마음 칩(蟄)도 깨웠다
심지 돋운 무늬 결엔 푸른 기운 가득하다
짙은 생피 쏟으면서 수혈 하듯 적셔볼까
겹겹이 무늬 진 속살
숲의 몸짓 일 어 선 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793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 1792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 1791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3 |
| 1790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3 |
| 1789 | 시조 |
연(鳶)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16 | 123 |
| 1788 | 시조 |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1 | 123 |
| 1787 | 시 | 침 묵 1 | young kim | 2021.03.18 | 123 |
| 1786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3 |
| 1785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9 | 123 |
| 178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3 | 123 |
| 1783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123 |
| 1782 | 시조 |
2월 엽서 .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5 | 123 |
| 1781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23 |
| 1780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23 |
| 1779 | 미망 (未忘) | 이월란 | 2008.02.17 | 124 | |
| 1778 | 시 |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9 | 124 |
| 1777 | 시조 |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0 | 124 |
| 1776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 1775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24 |
| 1774 | 시 | 물거울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13 | 1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