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휩싸고 도는 침묵沈黙 속 아직도 발 시리다
각혈의 이랑 따라 무수한 시침 꽂혀있어
시간時間에 갈길 물으며 떠나가는 봇짐들
봉창 문 열어젖힌 너와 나 한 몸으로
꽈리처럼 터질 듯 서로를 일으켜라
뒤편에 깔려있는 음성 기도소리 박혔다
긴 여름 해 저물어 들판이 컴컴해도
알전구처럼 뜨거운 삶 내게도 있었으니
오늘은
응달진 뒤란에
빛 들어 환하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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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 詩가 꺾이는 사회 / 임영준 | 박미성 | 2005.08.13 | 258 | |
180 | 許交 | 유성룡 | 2007.11.23 | 134 | |
179 | 秋江에 밤이 드니 | 황숙진 | 2007.08.06 | 525 | |
178 | 秋夜思鄕 | 황숙진 | 2007.09.20 | 166 | |
177 |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 James | 2007.10.02 | 392 | |
176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9 |
175 | 獨志家 | 유성룡 | 2008.03.08 | 1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