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1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5
»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5
529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5
528 시조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4 125
527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5
526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5
525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5
524 미망 (未忘) 이월란 2008.02.17 124
523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522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4
521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4
520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4
519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4
518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4
517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516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4
515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4
514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513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512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4
Board Pagination Prev 1 ...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