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8 13:47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3-1.jpg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촉촉하게 내려주는 가을비를 맞으며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는 무궁화
싱싱하게 물오른 목숨 투망질 하는 아침

무늬 걸치던 어깨 위 겉치레는 벗어놓고
보이지는 않아도 끊이지 않는 길 있으니
모래 늪 아득해 와도 끝내 홀로 걷는 오늘

흔들리다 기울어진 비탈에선 나무들도
풍우에 단련이 된 서로를 보듬으며
가을비 귀하게 받아 알뿌리에 저장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1 신선이 따로 있나 1 유진왕 2021.07.21 210
430 시조 독도 -춤사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1 119
429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9
428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427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8
426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425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424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2
423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8
422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421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420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419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418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40
417 시조 독도-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6 160
416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415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414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48
413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412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