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운로드 (1).jpg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1977년 1월 22일 새색시 시집온 날

2022년 1월 22일 마흔 여섯 해 결혼기념일

첫 새벽 미명未明속으로 주마등처럼 스쳐오는

일생에 한번 뿐인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부부 이름 담겨지며 담아주며 살아온 날

무탈히 지나온 세월 덧없이 고마운 일

옆 동네 초 중 등 선배와 연緣을 맺어

자식으로 아들 딸 남매를 두었으니

무엇이 모자라는가 마음 밭에 답 적는다

허기진 날이어도 따뜻한 한 사발 밥

들 숨 날 숨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

눈빛을 건네주면서 환한 날로 엮어 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누나 유성룡 2005.12.14 340
152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151 신 내리는 날 성백군 2005.12.07 220
150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149 준비 김사빈 2005.12.05 277
148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147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7
146 여고행(旅苦行) 유성룡 2005.11.26 437
145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144 자화상(自畵像) 유성룡 2005.11.24 205
143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4
142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2
141 향기에게 유성룡 2005.11.21 158
140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3
139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4
138 지역 문예지에 실린 좋은 시를 찾아서 이승하 2005.11.11 680
137 뉴욕의 하늘에 / 임영준 뉴요커 2005.11.11 244
136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4
135 추일서정(秋日抒情) 성백군 2005.10.23 429
134 쌍무지개 강민경 2005.10.18 206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