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873 | 시 | 종아리 맛사지 1 | 유진왕 | 2021.08.07 | 123 |
| 1872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9 |
| 1871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201 |
| 1870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
| 1869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 1868 | 시 |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9.28 | 88 |
| 1867 | 조문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 이승하 | 2007.02.23 | 501 | |
| 1866 |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 이승하 | 2005.12.31 | 344 | |
| 1865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30 | |
| 1864 | 시 | 조개의 눈물 | 강민경 | 2019.05.30 | 148 |
| 1863 | 시 | 조각 빛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4.01.30 | 123 |
| 1862 | 제목을 찾습니다 | 박성춘 | 2007.07.03 | 381 | |
| 1861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3 |
| 1860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7 | 171 |
| 1859 | 정치 시사 소설 <도청> | 정진관 | 2004.11.21 | 834 | |
| 1858 | 정자나무의 속내 | 성백군 | 2012.03.25 | 137 | |
| 1857 | 정의 - 상대성이런 | 박성춘 | 2007.12.17 | 195 | |
| 1856 | 시 |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3.05 | 68 |
| 1855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59 |
| 1854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8.06 | 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