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1.30 12:51

아버지 / 천숙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운로드 (10).jpg

 

아버지 / 천숙녀



붉어진 힘줄로 해를 번쩍 들어 올리시던
나무와 새와 숲 풀잎들을 키워내던
건장한 당신의 팔뚝을 만져보고 싶습니다

앙상해진 갈비뼈와 점점 더 쇠약해진
이두박근 그 안에 풀씨 몇 틔우셨지요
오롯한 생명체의 여식 당신 앞에 앉습니다

손 때 묻은 사진 첩 마무리고 돌아서는
맷돌을 돌리듯 되돌릴 수 있다면
환하게 웃던 그 모습 산으로 세웁니다


  1.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Date2021.02.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6
    Read More
  2. 크리스마스 선물

    Date2021.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16
    Read More
  3.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Date2022.01.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6
    Read More
  4. 봄을 심었다

    Date2008.02.20 By김사빈 Views115
    Read More
  5. 별리동네

    Date2008.03.16 By이월란 Views115
    Read More
  6.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Date2023.05.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7. 다시 돌아온 새

    Date2015.09.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8. 당뇨병

    Date2016.05.12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9. 빛의 일기

    Date2018.11.1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5
    Read More
  10. 난해시 / 성백군

    Date2019.06.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11. 좋은 사람 / 김원각

    Date2020.02.16 Category By泌縡 Views115
    Read More
  12.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02.0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3. 중심(中心) / 천숙녀

    Date2021.02.2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4.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Date2021.05.1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5. 안개 / 천숙녀

    Date2021.04.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6. 아버지 / 천숙녀

    Date2022.01.3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7.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Date2021.05.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8. 거울 / 천숙녀

    Date2022.02.0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5
    Read More
  19.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Date2021.05.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14
    Read More
  20. 세상사

    Date2020.0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