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29 07:48

​숨은 꽃 / 천숙녀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528FD3F515EE4EC14.jpg

 

​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3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7
1232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97
1231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82
1230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71
1229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1228 석양빛 강민경 2017.07.22 156
1227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89
1226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0
1225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7
1224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2
1223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22
1222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35
1221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59
1220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25 174
1219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3
1218 납작 엎드린 깡통 강민경 2017.06.18 163
1217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60
1216 길 잃은 새 강민경 2017.06.10 177
1215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84
1214 터널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6.05 262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